[봄 인테리어] 참숯 바닥재…천연석 주방·욕실자재…친환경 '힐링 하우스'

입력 2015-04-14 07:00  

한화L&C '릴렉스 콘셉트' 내세워

PVC 바닥재 '참숯', 유해물질 없고 세균 번식 막아
40종 디자인의 시트지 '보닥', 친환경 소재로 원적외선 방출도
프리미엄 주방·욕실 자재 '칸스톤' '하넥스'로 소비자 공략



[ 이현동 기자 ]
한화L&C(대표 한명호)는 올봄 인테리어의 콘셉트로 ‘릴렉스(휴식·relax)’를 제안했다. 집을 산 바다 등과 같이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자는 취지에서다. 바닥재, 인테리어 필름, 인조 대리석 등 모든 신제품에는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소재를 썼다. 나무 바위 등 자연 소재 그대로의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유해물질 없는 PVC 바닥재 ‘참숯’

가정, 어린이집, 사무실 등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바닥재는 폴리염화비닐(PVC)이다. 하지만 환경호르몬과 유해물질이 잇따라 검출되면서 이에 대한 소비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참숯’은 소비자들의 이런 걱정을 해소한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지난 1월 녹색소비자연대의 조사에서 유일하게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들어있지 않다는 판정을 받았다.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하는 물질이다. 카드뮴, 납, 수은 등 중금속도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L&C는 최근 기능성을 한층 높인 신제품을 선보였다. UV코팅층 외에 손이 직접 닿은 표면 필름층에도 친환경 물질을 사용했다. 바닥재 뒷면의 천연 참숯 성분을 통해 세균과 곰팡이 번식을 막아준다.

제품의 내구성을 한층 강화했다. 기존 제품은 바닥재의 수축과 팽창을 막는 패브릭층을 단일층으로 구성했으나, 신제품은 여기에 고강도 섬유층을 덧댔다. 새로운 디자인 7종도 선보였다. 다양한 종류의 나무 패턴을 적용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숲속에 있는 듯한 편안함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테리어 필름 ‘보닥(BODAQ)’

‘셀프 인테리어족(族)’이 늘면서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 시트 형태인 인테리어 필름이다.

한화L&C의 ‘보닥’은 뒷면에 특수접착제 처리가 돼 있어 주방, 신발장, 옷장 등에 손쉽게 붙일 수 있다. 오래된 벽 또는 가구를 새롭게 꾸미고 싶어하지만 관련 예산을 적게 잡은 실속파에게 적합하다. 400여종 이상의 다양한 디자인을 갖춰 소비자들의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한화L&C는 이 인테리어 필름의 친환경에 초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바닥재에 이어 업계 최초로 친환경 가소제를 쓴 제품을 내놓은 것이 대표岵甄? 지난해 소취 기능을 높이면서도 원적외선 방출 효과가 있는 제품을 선보인 데 이은 두 번째 ‘혁신’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디자인도 새롭게 리뉴얼했다. 한화L&C 관계자는 “천연대리석, 나무 등 자연 소재 원래의 문양과 재질을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며 “캠핑, 트레킹 등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는 현대인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주방에 자연을 담다…‘칸스톤’ ‘하넥스’

프리미엄 강화 천연석 ‘칸스톤’과 인조 대리석 ‘하넥스’도 한화L&C가 내세우고 있는 브랜드다. 올해 ‘자연 흐름무늬(vein)’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며 주거공간 외에 대형 유통업체, 금융회사 등 상업시설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칸스톤은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경도가 높은 석영을 99% 사용했다. 이를 통해 내구성과 위생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을 3년 연속 받았다. 밤하늘, 얼음 결정, 거친 파도 등을 콘셉트로 만든 신제품 6종을 출시했다.

하넥스는 올해 건자재 브랜드 부문에서 유일하게 ‘국가 소비자 중심 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주방, 욕실에서부터 전시장, 예술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캠핑카 등 틈새 시장을 겨냥해 파도, 나무, 바위 등을 주제로 디자인한 ‘뉴 벨라시모’ 제품 10종을 선보였다.

한화L&C 관계자는 “최근 두 브랜드는 세계 최대 주방 및 욕실용품 전시회인 ‘2015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에 소개돼 관계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지금까지 만들기 힘들었던 흐름무늬를 구현해 인테리어족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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